은은한 차 속에 도공의 혼이 서렸다
경주에선 신라시대 자기와 기와, 토기를 굽던 가마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당시 신라의 도자기 제작 기술이 우수했음을 보여준다. 매년 4월 열리는 경주신라도자기축제에서는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도예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각종 도자기와 생활 공예품들을 직접 보고 만지고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올해로 21회 째를 맞아 ‘나랑 도자기 보러가지 않을래’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경주도예가협회 작가 등 50여명이 빚은 신라토기부터 청자, 백자, 현대자기까지 전통성과 실용성을 갖춘 다양한 도자기를 만날 수 있다. 또 초벌구이 그림그리기, 물레성형체험, 흙 밟기‧찰흙 만지기 체험, 손발 도장 찍기, 우리집 문패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비롯한 참여자들에게 이색적인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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