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호는 합천의 경치를 다채롭게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합천호에서부터 굽이굽이 황강이 흘러가는 모습도 그렇거니와, 댐을 세우면서 생긴 커대한 호수 주변은 관광지로 개발되어 합천의 상징이 되었다. 더욱이 물가에서 할 수 있는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스릴을 찾는 사람들도 제법 많아졌다. 합천호 안에 있는 회양관광단지와 황강 모래사장에 조성된 황강레포츠공원이 그 좋은 예다. 특히 합천호는 항강 이남으로는 최초로 레저시설이 구비되어 레포츠 여행지의 정석으로 자리잡았다.
합천호를 즐기는 색다른 정석
합천호는 지형지물이 다양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레포츠 휴양지이다.
합천 황강은 오랜 옛날, 산으로 둘러쌓인 합천에서 사람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 합천의 젖줄이다. 그러나 장마 때면 홍수가 나 주변 농토들이 물에 잠기기 쉬웠다. 그런 만큼 물을 막아주는 댐을 세우는 것이 고장 사람들의 자연스런 희망사항이었던 것. 결국 합천호가 생기면서 홍수 대비도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합천의 새로운 관광성장동력인 레포츠를 키우는 1석 2조의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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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보트와 웨이크보드의 체험 모습. 개개인에 체험하는 난이도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종류도 달라진다.실제 합천호에 가보면 수상레포츠의 가짓수에 깜짝 놀리게 된다. 회양관광단지와 봉산관광단지에서는 웨이크보드,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수상스키 등을 그 자리에서 바로 체험해볼 수 있는 업체들이 운영 중이다. 특히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는 초급자 강습이 가능한 만큼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봉산관광단지는 합천호의 북쪽에 있는 한편 회양관광단지는 합천호의 남쪽에 있으니 개인의 일정에 따라 편리한 곳을 정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드린다. 아이들에게는 너무 자극적이다 싶다면 30분동안 합천호를 돌아볼 수 있는 오리보트를 탈 수도 있다. 배 한척에 네 명까지 탈 수 있으니 나들이 나온 가족들에게 딱이다.
황강레포츠공원에서 즐기는 육상 수상 레포츠
황강레포츠공원에 설치된 분수대에는 동네 주민들도 더위를 식히려 드나들곤 한다.
서울의 한강처럼 합천의 황강도 동서로 흐르며 이곳 사람들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장장 100리에 걸쳐 흐르는데 어느 곳 하나 깨끗지 아니한 곳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황강레포츠공원은 수상레포츠만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시도할 수 있는 곳이다. 카누와 카약은 기본이고, 유유자적하게 캠핑을 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과 자전거길, 서바이벌 게임장 등이 갖춰져 있어 특별히 수상레포츠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만만하게 오곤 하는 지역의 명소다.
특히 매력적인 것은 황강 카누 체험교실이라는 주말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 황강 카누학교에서 주최하는 이 교육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상레저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하루 최대 60명까지 교육이 가능하다. 다만 선착순으로 교육 신청이 이루어지는 만큼 미리 카누학교 카페에서 신청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15년 기준으로 10월 18일이 교육 종료일이며 매주 금요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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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수중마라톤대회의 참가자들이 강을 달려나가는 모습이 장관이다.2
미끌미끌한 물고기를 꽉 붙잡기 위해 다 함께 목장갑을 끼고 맨손 물고기 잡기에 도전했다.공원 일대를 수놓는 황강레포츠축제와 황강수중마라톤대회도 수상레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를 끄는 요소다. 2015년에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 레포츠축제에서는 모래풋살대회, 리버발리볼대회, 맨손은어잡기대회 등이 펼쳐져 각각 모래사장과 강변 일대에서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됐다. 한편 30cm 가량으로 수위를 조절한 황강 일대를 달리는 마라톤도 다른 곳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경기다. 기본적으로 물이 있는 곳에서 달리는 것은 단단한 땅 위에서 달리는 것보다 체력 소모가 심하다고 한다. 공기보다 물의 저항이 큰데다 트랙위를 달리는 것이 아닌 모래 위를 달리는 것이니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강의 모습을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황강마라톤대회는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체험만으로 레포츠축제를 말하기에는 아쉬운 것이 사실. 황강레포츠공원에서 운영된 수중테마파크, 엘로우리버비치는 레포츠 축제를 한껏 달궈주는 또 다른 요소였다. 올해는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운영되었으며 옐로우 워터 슬라이드를 비롯해 카누줄다리기. 익스트림 워터빌리지 등이 다양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여름이 지나가도 땅콩보트나 카약, 수상스키 등은 여전히 즐길 수 있으니 겨울이 오기 전까지 황강레포츠공원의 즐거움도 끝나지 않는 셈이다.
합천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 보지만 말고 수상 레포츠로 즐겨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5년 08월 0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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